가을의 독서 분위기 속에서 각자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이번 독서 모임에서는, 마음에 남은 문장을 기록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밥, 과일, 샌드위치, 오렌지 주스까지 피크닉 느낌 가득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마치 어린 시절 소풍을 온 듯한 따뜻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어요.
개인 독서 시간 후엔 9명 모두 각자 한 문장씩 나누었는데, 각자의 시선과 고민이 담긴 문장들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공감과 연결의 순간이 생겼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들이 모여 더 풍성한 이야기로 확장되는 시간이었다고 할까요~
한 문장에 담긴 9명 모두의 해석들을 들으면서 ‘개인의 작은 한 편 한 편이 모여 결국 한 사람을 만들어 간다’는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짧지만 따뜻했던 금요일 저녁, 책과 사람, 그리고 대화가 어우러지며 포근히 마무리한 9월의 하루였습니다. 



